목차
서론
기존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44mm 블루투스 스테인리스 모델을 3년 조금 넘게 사용하다가,
운동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배터리가 너무 약해져서 이번에 가민 모델로 갈아타게 되었다..!
19년도에 액티브2 알루미늄 모델이 직접 차 보니 장난감 같은 느낌이어서.. 스테인리스 모델로 바로 갈아탔었다.. (워치 페이스가 그립다..)
가민 제품을 유튜브나 카페에서 찾아보고, 매장에서 실물까지 확인한 후 배터리 깡패라고 불리는 피닉스 7x와 엔드류2 에 눈길이 갔었다.(AOD 기준으로 15일, 태양광 충전까지 하면 +@)
두 모델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상태 좋은 피닉스 7x를 입양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운동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했고 4일 정도 일상용으로만 사용을 하고 다시 입양을 보냈다 😅
갤 워치의 워치 페이스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장단점이 있었다. 아래 2번, 3번의 단점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였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단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만족도가 떨어졌다.
피닉스7x의 단점
1. UI/UX가 불편하다.
2. 사진상으로는 잘 안 느껴지는데 실내에서 가시성이 좋지 않다. (오히려 햇빛이 있는 야외에서는 더 잘 보인다고 한다.)
3. 해상도가 낮아서 (280x280) 시계 그래픽이 살짝 깨져 보이고, 워치 페이스를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 커스텀 해서 사용하는 기능이 있는데, 요 기능을 사용하면 해상도가 낮은 게 훨씬 더 부각된다.
예상치 못하게 마음에 들었던 점도 있는데 아래와 같다.
피닉스7x의 장점
1. 흰색 배경의 워치 페이스가 AOD 모드에서도 흰색을 유지한다. (갤워치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수명을 위해서 AOD에서는 검은색이 돼버린다.. 이부분은 에픽스모델도 마찬가지)
2. 일부 워치 페이스는 AOD 모드에서도 초바늘이 살아있다! (에픽스에서는 초바늘x)
3. 워치 페이스 커스텀의 자유도가 높고, 다운로드한 워치 페이스도 일부는 커스텀이 가능했다!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피닉스7x를 입양을 보내고.. 이번에는 배터리 타임이 피닉스보다 낮지만 화면이 선명한 에픽스 gen2 모델에 마음이 갔고, 이 친구도 가격이 너무 쎄서... 며칠 눈팅하여 상태 좋은 친구를 입양하게 되었다.!
이제야 본론 에픽스 gen2!
에픽스는 첫인상부터 피닉스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해상도와 가시성을 깔끔하게 표현해 주어서 만족감이 좋았다!
워치 페이스
워치 페이스는 이미지 파일로 커스텀이 가능하고, 여러 개를 만들어 놓을 수는 있지만 시계에 저장되는 것은 한 개만 가능하다. (이미지로 커스텀 한 워치 페이스를 설정하려면 핸드폰 앱으로 들어가야 함..) 잠깐 사용했던 피닉스 7x에서는 이미지로 커스텀 하는 게 없는 게 나을 정도로... 해상도가 부족해서 워치 페이스 퀄리티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커스텀으로 작성한 워치 페이스는 AOD를 지원하지 않았다.
스포츠 용도의 워치 페이스는 종류가 많은데 아마도 구글 워치 페이스 생태계보다 다양성이 부족할 걸로 판단된다.
그전에 사용했던 갤 액티브 2 타이젠 os에서 사용하던 페이스가 더 다양했다.
스트랩
스트랩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퀵핏은 탈부착이 매우 간편했다. 서드파티 스트랩이 많이 있지만 퀵핏까지 지원하는 스트랩은 많이 없었고, 정품 퀵핏의 경우 굉장히 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했지만, 서드파티의 퀵핏은 매우 뻑뻑해서 교체할 때 조금 버거웠다.
정품 스트랩은 매우 비싸고 서드파티 스트랩은 꾀나 저렴한 편인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더더욱 저렴하니 배송기간 넉넉하게 가져가도 괜찮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시길 적극 추천드린다. (스트랩 종류가 훨씬 더 다양하고 가격 또한 저렴함)
릴리즈 방식의 스트랩은 스트랩 봉을 교체해야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 부분은 도구가 필요해서 직접 해보지는 못했고, 개인적으로 도구를 이용해서 교체하는 방식은 매우 귀찮아서... 릴리즈 방식의 스트랩 봉원 사용하지 않을 거 같다... (스트랩 종류는 릴리즈가 훨씬 더 많다.)
알림
알림 같은 경우는 가민에서 제공하는 Connect 앱에서 설정 > 알림 > 앱 알림에서 앱 별로 가능하다.갤럭시 워치 경우는 꺼놓은 단독방의 알람은 오지 않았는데 가민 워치의 경우는 채팅방 개별로 알림 설정이 적용이 되지 않아서 불필요한 알람까지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카카오톡은 알림 설정을 통해서 채팅방 개별로 설정이 가능했다!
충전
가민에서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USB 케이블로 충전을 해야 한다.
충전 속도는 정확히는 재보지 못했는데 50% 정도 남았을 때 1시간? 정도면 완충이 됐었다. 충전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갤워치는 무선 충전을 지원해서 급할 때는 갤럭시폰에서 무선 배터리 공유로 충전하는 편리함이 있었는데,
가민은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비교가 안되다 보니, 유선 충전이 딱히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마무리
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에 비해 UI/UX 인터페이스, 워치 페이스 부분은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괴물 같은 배터리 용량과, 다양한 운동기능만으로도 만족해서 사용하고 있다.
가민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GPS는 아직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했는데, 러닝과 등산을 하며 실사용해 본 뒤, 다음에는 운동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